심사위원단은 “10여년 동안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병원에서 겪은 고통과 좌절·희망을 사랑이라는 주제로 풀어낸 작가의 진정성과 성찰이 돋보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간호사이기도 한 방 작가는 지난 2001년 ‘동서문학’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단편 소설집 ‘바빌론 특급 우편’, 장편 ‘달을 쫓는 스파이’ 등을 썼다. 단편 ‘내 마지막 공랭식 포르쉐’로 지난해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받았다.
전숙희문학상은 수필가 전숙희를 기리고자 의미 있는 산문을 발굴해 수필 문학의 영토를 넓힌다는 목적으로 2011년 제정됐다. 파라다이스그룹이 후원하는 시상식은 다음달 11일 한국현대문학관에서 열린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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