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실리콘밸리 발명왕이자 슈퍼컴퓨터 세계적 권위자인 김문주 광주시 AI 기술고문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으로는 이창한 전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장을 위촉했다. 또 조환익 전 한전 사장과 임차식 소프트웨어공제조합 부이사장, 임춘성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실장, 문승일 서울대 교수, 박정일 한양대 교수,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정책관 등 국내외 AI 전문가 20여 명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하고 AI 대표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구축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의 연구소와 함께 김문주 박사의 특허를 활용한 AI 반도체 SoC(System On Chip) 개발과 지역의 기업지원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날 1차 회의에서 이창환 부위원장은 ‘AI 대표도시 광주’ 비전 및 전략의 기획방향을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글로벌 수준의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논의와 맞춤 전략이 필요하다”며 “AI가 가져오는 경제·사회는 물론 개인의 삶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산업분야뿐만 아니라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법·제도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위원들은 “첨단3지구에 조성되는 AI 집적단지 사업은 기존의 인프라 구축사업과는 다르게 추진돼야 한다”면서 AI 분야의 인력확보 및 창업지원, 실증 테스트베드 조성 등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AI 중심 산업생태계 조성은 노사 상생 첫 모델인 광주형 일자리처럼 새로운 도전”이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AI를 선도해 광주를 세계적인 AI 대표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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