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국당, 조국 법무부 장관 직무 효력 정치 가처분 신청

“조 장관, 사실상 피의자 신분

장관직 수행은 檢 수사 저해"

자유한국당이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직무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낸 것은 검찰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무부 장관의 집을 압수수색하며 피의자 신분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날 한국당은 헌법재판소에 조 장관에 대한 직무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조 장관 본인도 오늘 오전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이 실시되면서 사실상 피의자 신분이 된 상황”이라며 “장관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심각하게 저해하는 것”이라고 가처분신청의 이유를 밝혔다.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자녀 입시 부정 △사모펀드 편법 운용 관여 △웅동학원 관련 편법 상속 등의 혐의를 받아왔다. 한국당은 법무부 수장에 오른 조 장관이 직무를 내려놓고 검찰에서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딸 입시 부정과 관련해 대학교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또 조 장관 취임 이후 정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에 직접 관여했다는 새로운 의혹도 계속 나오고 있다.



특히 조 장관이 직무를 시작한 후 가족 비리 관련 수사를 하는 특수부와 관련해 “조직 권한을 줄여나가겠다”고 밝히는 등 검찰을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당의 입장이다. 또 조 장관이 법무부 감찰실을 활성화해 검사들을 직접 통제하려는 의도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조 장관이) 일가와 관련된 사건의 수사 확대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돌이킬 수 없는 헌법 유린 상황을 막기 위해 조 장관에 대한 직무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