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어려운 책은 쉽게, 재미없는 책은 흥미진진하게, 죽은 책도 살려내는 ‘국민 역사 선생님’ 설민석 강사의 초특급 서머리와 함께, 전현무, 이적, 문가영이 각자 개성 강한 인사이트를 풀어놓으며 즐거운 독서 수다를 펼친다.
첫 방송에서는 무려 1천만 부가 판매된 화제의 책,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소개해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 설민석 강사는 600페이지를 훌쩍 넘어서는 이 책의 ‘무게감’을 가뿐히 덜어내, 1시간 만에 핵심 중의 핵심 내용만을 꼽아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현존하는 인류의 기원과 발전,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고 질문을 던지는 유발 하라리의 참신한 시각에 설민석 강사의 초특급 서머리와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전현무는 프로그램 섭외와 함께 “선정된 책을 절대 미리 읽지 말라”는 특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호기심을 자극한다. 전현무는 첫 녹화에서 “열심히 해 보려고 했는데, 이 프로그램 작가가 절대 읽지 말라고 하더라. 왜냐고 물었더니, ‘철저히 안 읽은 사람의 시선으로 대화에 참여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즐거운 기색을 드러내 웃음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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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강사와 전생에 연인이었나 싶을 만큼 케미가 잘 맞는다”고 밝힌 전현무는 녹화 때마다 집중되는 질문으로 ‘남다른 애정’을 받아 깜짝깜짝 놀라는 것은 물론, 어딘지 모르게 자신 없게 대답하는 위축된 모습으로 ‘철저히 안 읽은 사람’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 시청자들의 현실 공감을 이끌어낸다.
이적과 문가영 역시 평소 책을 즐겨 읽는 독서가로서 자신만의 시선에서 참신한 분석을 공유한다. 이적은 “유발 하라리의 접근법 자체가 신선하다. 우리 인류를 제 3자로, 객관적으로 보는 전개가 흥미로웠다”며 인사이트를 전하고, 문가영은 “생태계 연쇄살인범이라는 표현에 굉장한 죄책감이 들어 독서 노트에 적었다. 다른 종에 대한 인류로서의 죄책감을 느꼈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이날 방송에는 소설가 장강명, 물리학자 김상욱,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윤대현 등 전문가들이 함께 자리해 독서 수다의 깊이를 더할 예정. 김상욱은 ‘사피엔스’에서 엿보는 과학과 인류의 관계를, 장강명은 ‘영생’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윤대현은 ‘사피엔스’와 존 레논의 ‘Imagine’과의 공통점을 제시하며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책 속 역사 이야기는 물론, 어려운 책은 쉽게 정리하고, 가벼운 책은 깊이 있게 짚어주며 시청자들에게 책 속의 길을 알려줄 tvN 인사이트 프로그램 <책 읽어드립니다>는 오늘(24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10분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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