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 소재 122개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대표가 부산에 대해 후한 평가를 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부산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올해 말쯤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대한 검토 용역 결과가 발표된다”며 “부산은 1차 공공기관 이전 효과가 아주 좋았다. 이런 점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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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도 약속했다. 이 대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문재인 정부 들어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회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후속사업인 한·아세안 정보통신기술(ICT) 융합밸리구축 사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재검토 요청이 많아 총리실에 이관하기로 합의했고 지난달 총리실이 설명회도 열었다”며 “당도 이를 통해 종합적 검토를 해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부마민주항쟁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것을 언급하며 “늦었지만 역사적 정신을 떳떳하게 계승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 등 남은 과제 등도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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