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비스는 시설공사 수행 경험 또는 전문 인력이 없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건설사업 추진과정 전체 또는 일부를 대행하는 조달청 서비스다.
그동안 부적정한 공사기간 산정으로 인해 공사품질 저하 및 안전사고 발생, 지체상금 분쟁 등의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해옴에 따라 입찰 전에 발주기관이 적정성을 검토하고 입찰서류에 명시하도록 했다.
그러나 설계자가 제시한 공사기간 산출자료를 검증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발주기관은 검토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조달청은 맞춤형서비스 사업에 대한 ‘설계적정성 검토’ 시 전문가를 투입해 적정한 공사기간을 산정할 계획이다.
시공계획 수립 등 관련 업무를 10년 이상 수행한 공정관리 전문가가 사전 검토를 하며 분야별 현장 전문가가 검증하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우선 올해 5건의 시범사업을 맞춤형서비스에 적용하고 향후 그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무경 조달청장은 “주먹구구식 공기 산정 관행에서 탈피해 공사 품질과 안전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민간과 공공이 상생할 수 있도록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는 적극 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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