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주택의 실내디자인 개선을 위해 ‘제1회 배선기구 및 조절기류 디자인 공모’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모대상은 콘센트와 스위치 같은 배선기구를 비롯, 홈네트워크, 주택설비, 기타 제안 등 가구 내 부착되는 기계·전기 디자인 개발품목 11종이다.
공모는 25일 공고를 시작으로 10월 7일까지 참가 등록, 11월 5일 작품 접수로 이어진다. 당선작 시상 및 전시는 12월로 예정됐다. 최종 당선작은 구매계약을 체결해 의왕초평지구 A-3블록(981가구)에서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선정된 작품은 향후 시범적용·개발완료 후 LH 전체 현장 확대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참가자격은 사업자 등록, 납품실적 등 공고문에 기재된 요건을 갖춘 업체다. 접수 마감일까지 LH 공동주택 실내디자인 제품을 디자인해 제안서와 모형판넬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평가는 기술평가 80점, 가격평가 20점으로 이뤄진다. 기술평가 항목 중 고객 평가단 선호도 점수(20점)의 비중이 높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은 주택 디자인·품질 향상, 중소기업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며 “공종별 여러 업체들이 협력해 응모한 디자인에 대해 고객선호도 등 객관적 기술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우수제품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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