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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훈, "원챔피언십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다. 상대가 누구든 이길 수 있다"

‘사랑이 아빠’ 추성훈(44)은 4년 만에 치른 종합격투기 복귀전에서 패했으나 자신감은 여전하다. ONE Championship 챔피언에 등극할 수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사진=ONE Championship




원챔피언십은 오는 10월 13일 도쿄 국기관에서 100번째 메인 대회를 연다. 추성훈은 일본대회 홍보 행사에서 “자신을 믿고 링에 올라간다. 상대가 누구든 내 실력을 내면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 15일 추성훈은 원챔피언십 중국 상하이대회 코-메인이벤트로 UFC 파이트 나이트 79 이후 1296일 만에 종합격투기 공식경기를 치렀다. 웰터급 타이틀전 경력자 아길란 타니(24·말레이시아)에게 만장일치 판정으로 지긴 했으나 20살이나 어린 상대를 경기 후반부터 몰아붙이는 저력은 감탄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여전히 챔피언이 될 실력도 있다. 원챔피언십 정상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일본 격투기 팬 앞에서 분발을 다짐했다.

원챔피언십 10월 도쿄대회에는 ‘일본 종합격투기 전설’ 오카미 유신(38)이 ONE Championship 2연패로 구겨질 대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출전한다. 절친 추성훈을 꺾은 아길란 타니를 상대로 명예회복에 나서 더 눈길이 간다.



추성훈은 유도 선수 시절 아시안게임과 아시아선수권을 제패했다. 종합격투기 전향 후에는 K-1 Hero‘s 챔피언을 지냈다. 정상급 모델 야노 시호의 남편, 한국/일본 방송 스타 추사랑의 아버지로도 유명하다.

오카미는 UFC 시절 ‘종합격투기 중량급에서 아시아인은 성공할 수 없다는 편견을 극복한 21세기 유일한 성공 사례’를 찬사를 받으며 미들급 타이틀전까지 경험했다. UFC 챔피언 출신 2명, 타이틀매치를 경험한 선수로 범위를 넓히면 3명의 월드클래스를 꺾었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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