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교통사고 피해 장애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26일 울산시제2장애인체육관에서 교통사고 피해 장애인 재활지원 기금 9,760여만원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울산시제2장애인체육관에 전달했다.
기금은 지난 해 연말 현대차 울산공장 임직원들이 모금한 4,880여만원에 회사가 매칭 그랜트로 동일 금액을 더해 마련됐다. 올해 연말까지 울산지역 교통사고 피해 장애인들을 위한 휠체어 전동화 키트 등 재활보장구 지원, 재활프로그램 운영, 장애 아동·노인 대상 교통사고 예방교실 운영 등 맞춤형 지원 사업에 쓰인다.
울산시제2장애인체육관은 지원 대상 선정과, 수중재활 운동, 신체균형 운동, 언어·미술·원예 치료, 야외 재활 트레킹 등 교통사고 장애인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한다.
전달식에는 박창욱 현대차 울산총무사업부장, 김영진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부지부장, 한시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차현태 울산시제2장애인체육관장, 오인규 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교통사고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이웃 주민들이 재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고로 인한 후유증과 불편함을 줄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2017년에도 전년도 연말 성금모금과 회사의 매칭그랜트로 1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교통사고 피해 장애인을 위한 생계비·재활의료비·이동보장구·재활환경개선 등을 지원하는 수혜자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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