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기술보증기금,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테크노파크, 한국발명진흥회와 함께 26일 파라곤호텔에서 ‘부산지역 수요기반 공공기술이전 상담회’를 열었다. 이 상담회는 5개 기관이 부산 내 기술 사업화를 활성화하자며 2017년 맺은 협약 이후 7번째로 마련됐다. 신제품 개발이나 업종전환 등을 원하는 기업에 공공연구기관에서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이전하고 적절한 지원을 연계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상담회에는 기술이전을 원하는 수요기업과 기술공급기관 간 일대일 상담, 기술금융 상담,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의 연료저장탱크 및 동국대학교의 비만방지기술 등을 소개했다. 기술과 지원정책에 관한 32건의 상담도 이뤄졌다. 이와 함께 오리온산업 등 공공기술을 활용한 기존 사업 아이템의 고도화와 신규 아이템 창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기술 수요와 현장의 애로사항도 조사했다.
부산특구본부는 이날 상담회에서 발굴된 현장의 애로를 공동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 상담회 이후 기업 개별수요에 맞는 기술과 관련 정보를 안내하고 상담·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후속지원을 하기로 했다. 오영환 부산특구본부장은 “ 단순히 공공기술을 이전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연구개발 인력의 연계 및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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