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1,8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성은 불을 지른 후 투신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2분쯤 강서구의 한 아파트 11층 가정집에서 불이 나 가전제품 등 1,8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 일부가 대피하는 소동이 있었으나 불이 다른 집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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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단에서는 불이 난 집에 살던 A(6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집에 혼자 있던 A씨가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불을 지르고 투신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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