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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상식 밖의 부자들]모조품 만들어 부자가 된 빌 게이츠

■루이스 쉬프 지음, 청림출판 펴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의 재산은 약1,029억 달러(약 119조2,200억원)다. 세계 부호 2위인 그는 IBM에 운영체제를 제공하며 부를 축적하기 시작했다. 당시 제대로 된 운영체제를 가지고 있지 않던 게이츠는 개리 킬달이 개발한 운영체계의 모조품을 단시간에 만들어 제공했다. IBM은 제시간 안에 프로젝트를 완수하길 원했고 그는 IBM을 따르는 것이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기회를 놓친 킬달은 기술적으로는 우수한 운영체제를 보유했음에도 ‘빌 게이츠가 될 뻔한 사나이’에 그치고 말았다.

책 ‘상식 밖의 부자들’은 보통 사람과는 다른 상식으로 자수성가한 부자들의 공통점을 소개한다. ‘비즈니스 브릴리언트’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10년간 1,000명의 자수성가 부자들을 연구한 저자는 부를 쌓기 위해선 기존 성공 공식을 버리고 부자들의 상식 밖의 습관을 닮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빌 게이츠처럼 혁신을 좇지 말 것, 워런 버핏처럼 인적 네트워크를 키우지 말 것, 폴 오팔라처럼 특별한 아이디어를 찾지 말 것, 찰스 스왑처럼 약점을 감추지 말 것 등 7가지 부의 원칙과 17가지 실천방법을 제시한다. 1만6,000원.
/한민구기자 1mi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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