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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국대떡볶이 인증샷' 엄지 척…김상현 대표 "매출 급증, 더욱 이겨야"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사진=김상현 페이스북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대떡볶이 인증샷’을 남기면서 연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향한 비판을 내놓고 있는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지지 행렬에 동참했다.

김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요즘 뜨고있는 국대떡볶이 다녀왔다. 7명이 11개 시켜 먹었는데 4만5,200원 나왔다”라는 글과 함께 2장의 사진을 올렸다. 전날에는 같은 당 김재원 의원이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황교안 대표님을 지지한다. 황 대표님을 중심으로 연합을 호소한다. 한 꼭지 붙들고 공산주의자 문재인을 몰아내야 한다”는 글을 올리면서 네티즌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사진=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이후 김 대표는 “조국이 활약하고 패스트트랙, 공수처등이 설치되고, 4월 총선을 지면 문재인의 숙원 사업인 낮은 단계 연방제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는 급격하게 공산화가 될 것”이라거나 “조국은 의도적으로 국부를 착복했다. 코링크를 통해 중국 공산당의 돈과 도움을 받았다. 대통령이 나라의 정체성을 바꾸려고 한다” 등의 주장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 대표 발언의 파문이 점차 커지면서 한국당 의원들의 국대떡볶이 방문이 이어지는가 하면 극우 보수 사이트 회원들의 ‘바이콧’(buycott: 특정 기업이나 브랜드 제품을 사 주자는 운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극우 보수 네티즌이 주로 모이는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도 구매 인증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이 커뮤니티 회원들은 서로 경쟁하듯 국대떡볶이 인증 글을 올리고 있다.



/사진=일간베스트 캡쳐


이와 관련 김 대표는 온라인상에서의 끊임없는 갑론을박에도 불구하고 신념을 굽히지 않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국대떡볶이 가맹점 매출 하락 우려에 대해서는 매출이 늘고 있다면서 걱정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국대떡볶이 매장들이 최근 5주간 월,화 대비 11.36% 상승했다고 밝힌 김 대표는 한 매장의 매출이라며 “18일(수) 71만3900원, 26일(수) 126만8700원, 전주 대비 77.7%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퍼지고 있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신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유포로 죄를 물을지 고민 중”이라며 “공천은 받은 적도 낸 적도 없다. 어떻게 내는지 방법도 모른다. 진심으로 공개사과하면 (고소는)재고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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