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미정(30·대방건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위민인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버디 잔치를 벌였다.
허미정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6,4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아 9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2타 차 단독 선두에 나선 그는 시즌 2승과 통산 4승 달성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지난달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허미정은 이후 캐나다퍼시픽 오픈 공동 20위, 포틀랜드 클래식 9위 등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해왔다. 이날 그린은 단 한 차례 놓치고 26차례 퍼트로 18홀을 마무리한 그는 “계속 현재에 집중하려고 한 게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열쇠”라면서 “올해는 자신감이 생기면서 샷과 퍼트가 모두 잘 돼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허미정은 17·18번과 후반 1·2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엮기도 했다.
요코미네 사쿠라(일본)와 브론테 로(잉글랜드), 나나 마센(덴마크) 등 3명이 7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최운정(29·볼빅)과 이미림(29·NH투자증권)이 나란히 5언더파 공동 8위,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3언더파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박성현(26·솔레어)은 2언더파 공동 38위로 첫날을 마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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