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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판정→해병대, AKMU 찬혁 ‘스케치북’서 각 잡힌 ‘해병승전가’ 열창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지난 9월 20일 녹화를 마쳤다.

현실 남매 케미가 매력적인 천재 음악 듀오, AKMU(악동뮤지션)가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무려 2년 7개월 만에 스케치북에 출연한 AKMU는 전과는 달리 훌쩍 성숙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2017년, 왕성하게 활동하던 도중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화제에 올랐던 찬혁은 “당시 공익 판정을 받았다”며 숨겨왔던 사실을 고백해 또 한 번 듣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찬혁은 복무 중 해병대 군가인 ‘해병승전가’를 만들었다며 “군에 내 발자취를 남기고 싶었다”고 그 이유를 밝혔는데, 각 잡힌 자세와 날 선 눈빛으로 다시 한 번 군가를 열창하며 카리스마를 뽐내기도 했다.

AKMU가 3년 만에 정규 3집 [항해]를 발표했다. 전과는 달리 깊어진 AKMU의 감성이 돋보이는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이 ‘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 널 사랑하는 거지’로, 무려 열아홉 글자의 제목으로 인해 더욱 시선을 끌었다. 이에 대해 찬혁은 “제목 그 자체로 완성형이라 생각한다”며 긴 제목에도 불구하고 줄임말을 쓰지 않겠다는 강렬한 의지를 보였다.



또한 수현은 이번 앨범의 수록곡인 ‘작별 인사’에 생애 첫 편곡자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히며 음악적 성장을 알리기도 했다. 한편 새로운 음악 인생의 첫 걸음을 뗀 두 사람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한국에서 제일가는 콘서트를 하는 팀이 되는 것”이라고 당차게 외쳤는데, 이에 MC 유희열은 “AKMU는 한국의 카펜터스”라며 K팝의 미래가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최고의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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