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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가(家)' 오승은, 임수향의 와일드카드..결국 씁쓸한 퇴장

최근 시청률 6% 돌파하고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에 이어 지상파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마저 넘어선 대기록으로 연일 화재를 몰고 다니는 MBN 드라마 ‘우아한 가(家)’에서 오승은(최나리 역)이 아쉽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떠났다.

사진=MBN-드라맥스 ‘우아한 가’




지난 9회 방영분에서 MC가 입성에 성공한 오승은은 집안 내 권력을 거머쥐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편 자신을 압박하여 쫓아내려는 문희경(하영서 역)에게 굴하지 않고 일명 ‘똥파리 싸대기’를 날리며 통쾌한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이에 조력자인 임수향(모석희 역)은 오승은을 이용해 TOP팀을 견제하고 문희경을 압박하여 15년 전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려 했으나 MC가문에 있어 오승은의 존재가 큰 걸림돌이라고 생각하는 배종옥은 오승은의 과거를 파헤쳤다.

결국 이규한(모완수 역)과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위기에 몰린 오승은은 10회 방송분에서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이겨내지 못하고 씁쓸한 퇴장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오승은은 마지막까지 ‘라오스 최고의 배우가 될 것’이라며 아직 식지 않은 성공에 대한 열망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한편 오승은과 이규한의 과거가 밝혀지는 과정에서 사이가 틀어질 뻔한 임수향과 이장우는 오승은과 전진서(모서진 역)를 공항까지 마중한 뒤 ‘흰 약물의 진실’과 ‘그날의 용의자’를 파헤치기 위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고 이장우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박철민(김부기 역)과 공동전선을 펼치기로 하는 등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민국 상위 1% 재벌가에 숨겨진 은밀한 비밀과 거대한 기업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물밑의 킹메이커 오너리스크 팀의 이야기를 다룬 우아한 가(家)’는 MBN-드라맥스를 통해 매주 수, 목 밤 11시에 방영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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