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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주권 취득을 위한 EB-5 투자 지역, 워싱턴 D.C.는?





최근 투자를 통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는 EB-5 비자, 미국투자이민 프로그램이 성행하고 있다. 2017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신청 건수는 200여건에 그쳤지만, 작년에는 약 400건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500건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EB-5는 투자 프로젝트에 따라 원금 상환 가능성, 영주권 취득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잘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은 큰 면적을 가진 국가인 만큼 지역에 따라 프로젝트 성격이 상이한데, 그중 워싱턴 D.C.는 가장 이상적인 투자 지역 중 한곳으로 꼽힌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

워싱턴 D.C.는 760만 인구의 대도시로 면적으로는 미국에서 18번째로 큰 도시이다. 2010년 이후 인구는 14% 증가했고, 1.27%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의 수도로써 백악관, 국회의사당, 대법원, 이민국 등 수많은 행정기관이 위치하고 있다.

워싱턴 D.C.의 중심지역은 젠트리피케이션(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되어 중산층 계층이 유입되는 현상)이 관찰되는 곳으로 최근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 2012년에서 2017년 사이에 총 가구 수는 8.5% 증가했고, 가구 당 수입은 전국 평균보다 72.4% 높으며, 2022년까지 1.8% 상승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러한 인구통계학적 특성 때문에 워싱턴 D.C.의 아파트 시장은 미국에서 7번째로 크며, 2019년 기준 이 지역의 아파트 임대율은 95%의 높은 수치를 보인다.

- 고소득, 고학력 대표 지역, Noma

Noma는 North of Massachusetts Avenue의 줄임말로, 54,000여 명의 사무직 근로자들이 일하고 45,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주거, 상업 복합 지구이며, 고소득, 고학력으로 대표되는 지역이다. 이곳의 거주자 중 96%가 학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고, 50%는 석사 혹은 그 이상의 학위를 가지고 있다. 총 가구 중 60%의 한 해 수입이 10만 달러가 넘는다. 놀라운 점은 20세에서 34세 사이의 젊은 세대가 총 인구 중 38%나 차지한다는 점이다.



작년 미국 법무부, 평화봉사단, 연방 선거 관리위원회 등이 이 주변으로 옮겨오면서 4,000명이 넘는 인구가 유입되었고 이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이 이곳으로 들어오기를 계획하고 있다.

- 아마존 제2본사 설립

Noma로부터 약 10km 떨어진 곳에 아마존 제2본사가 세워질 예정이다. 원래 뉴욕에 세울 계획이었으나 워싱턴 지역의 인구 통계학적 특성, 회사의 장기적 전략 등을 고려하여 뉴욕에서 워싱턴 D.C.로 변경되었다. 아마존 제2본사 건립을 통해 수만 개의 고소득 기술직 일자리가 생길 것이며, 이에 따른 주택 수요도 급증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EB-5 프로젝트 중 이 Noma 지역에 프리미엄 아파트를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있다. 이 아파트는 고소득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며, 지역적 특성을 고려했을 때 아파트를 건설하기에 최적의 위치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는 11월 21일 이후로는 Noma에 투자하는 것도 어려워질 예정이다. 지난 7월 24일, USCIS(미 이민국)는 EB-5 현대화 규정을 발표했다. 11월 21일부터 적용되는 이 규정은 투자 가능 지역을 엄격히 제한하는 사항을 포함한다. 지방경제 활성화라는 본래 도입 취지에 따라 앞으로는 워싱턴 D.C.와 같은 대도시 투자 프로젝트는 승인받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이에 따라 EB-5 컨설팅 회사 트러스트헤이븐(TRUSTHAVEN)은 10월 1일(화), 12일(토) 12시에 Noma 지역 프로젝트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에서는 미국 출신 컨설턴트, 자금 출처 전문가, 애널리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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