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투표소 인근에서 발생한 폭발로 15명 이상이 다쳤다.
외신에 따르면 28일 오전(현지시간) 아프간 남부 칸다하르의 투표소 근처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현지 병원 관계자는 “폭발은 투표소 밖에서 발생했으며 남성 15명 이상이 다친 채 병원으로 실려 왔다”고 말했다.
폭발의 원인이나 배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번 선거를 반대하는 무장반군 탈레반은 투표소를 공격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탈레반은 최근 성명을 통해 “선거 당일 투표소 근처로 가지 마라”며 선거를 보이콧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선거는 전국 4천900여 투표센터(투표소는 2만9천586곳)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김민혁기자 mineg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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