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1∼19일까지 도내 14개 시군으로부터 제출받은 31건의 우수정책에 대한 예선 심사를 진행해 본선 진출 우수사업 5건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본선에 오른 우수대상사업 5건은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사업,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사업, 장애영유아보육교사 전문성 교육사업, 생애주기별 통합 서비스 플랫폼 ‘온(溫)-드림(Dream)’ 사업 등이다.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연 1회 1만5,000원의 본인부담금을 지원, 동네 의원에서 치매 조기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치매조기검진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신부 100원 행복택시 사업은 임신부들이 100원만 내고 월 2회 (편도 4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임신부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 지원사업은 학자금을 제외한 등록금 50%를 연 200만원 한도 안에서 지원함으로써 높은 등록금 부담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장애인영유아보육교사 전문성 교육사업은 신규인력 양성과정 및 전문성강화 교육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부족한 보육교사의 수급 문제 해결을 도모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애주기별 통합 서비스 플랫폼 온(溫)-드림(Dream) 사업은 생애주기별 여건에 맞는 서비스를 알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역이 아이를 함께 돌보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도는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사전온라인 투표(50%)와 본선 현장전문가 심사(50%)를 합산해 이들 시·군으로부터 구매할 우수정책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안동광 경기도 정책기획관은 “도민들의 삶의 질을 실제로 개선할 수 있는 정책을 중심으로 시·군 우수정책사업으로 선정했다”며 “경기도형 정책마켓을 통해 우수정책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바람”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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