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F-16 전투기 2대가 시리아 접경 지대에서 정체 불명의 무인기를 추격해 격추했다.
터키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공군 전투기가 시리아 접경 킬리스 주(州)의 영공을 침범한 국적 불명의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시리아 북부 터키 접경지대는 2016∼2017년 ‘유프라테스 방패’ 작전으로 터키군과 투르크계 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지역으로, 지난 2015년에도 이곳에서 시리아 정부군을 돕는 러시아의 수호이(SU)-24 전투기를 격추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날 트위터에 격추된 무인기 사진을 올리고 남부 아다나 주(州)의 인지르릭 기지에서 발진한 “F-16 전투기 2대가 정체불명의 무인기를 격추했다”고 대대적으로 알렸다. 정체 불명의 무인기는 약 1m 정도의 길이의 동체에 머리 부분에는 프로펠러가 달려 있는 모습이다.
국방부는 “무인기의 잔해는 킬리스 주의 질디로바 기지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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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우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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