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다음 달 17일 2차 총파업을 예고하고 교육부 장관과 시·도 교육감이 단체교섭장에 직접 참여할 것을 요구했다.
30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부 50명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게다가 연대회의는 교육당국과 임금협상 단체교섭이 결렬되면 다음 달 17일 2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7월 사흘간 진행된 1차 총파업 때는 첫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약 2만2,000여명이 참석해 2,800여개교 급식이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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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회의는 “정부는 공정임금제 실현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면서 “사용자인 교육부 장관과 시·도 교육감들이 직접 교섭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의 주장은 기본급 5.45% 인상과 근속수당 3만2,500원에서 3만7,500원으로 5,000원 올려달라는 것이다. 직종 간 정기상여금과 맞춤형복지비 차이를 없애고 이번 정부 임기 내 9급 공무원 80% 수준의 ‘공정임금’을 받게 해달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기본급과 근속수당 인상 폭을 각각 1.8%와 500원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아임인턴기자 star45494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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