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 지난 주 방영된 1,2회에서는 냉동 인간 실험에 참여한 스타 예능 PD 마동찬(지창욱)과 취준생 고미란(원진아)이 예정된 실험시간보다 훨씬 지나 20년 후에 깨어나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들을 위트 있게 담아내며 호평을 얻었다.
차선우가 연기한 미란의 남자친구 병심은 심리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현란한 말솜씨와 귀여운 외모로 미란 외 다른 여자들과도 알콩달콩한 시간을 가지며 미란의 마음을 심란하게 만들었다. 실험에 참가하게 된 미란이 미국유학 핑계를 대고 갑자기 사라지자 병심은 자신의 탓이라며 자책하기도 했다. 차선우는 이런 병심을 자신만의 귀여운 매력에 코믹함까지 더해 완벽하게 표현했다. 실제로 차선우는 군입대 전날까지 ‘날 녹여주오’ 촬영에 임하며 열정을 쏟았고, 이러한 노력은 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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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냉동 인간들의 해동 로맨스가 주목되는 가운데, 20년 후 심리학 교수가 된 병심을 연기할 심형탁과 차선우의 묘한 싱크로율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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