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차량에 탑승한 아동의 승·하차 상태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전송하고 홀로 방치될 경우 경고를 울리는 차량 속 잠든 어린이 확인 방석이 베트남으로 수출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정밀가공제어그룹 조한철 박사와 생기원 파트너기업인 제이테크, 키즈소프트가 지난해 12월 공동 개발해 실용화한 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방석인 ‘아이착( I-Chak)을 베트남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생기원과 제이테크, 키즈소프트, 베트남 ICT 솔루션 전문기업 VAS사는 30일 호치민 그랜드 실버랜드 호텔에서 4자간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방석 완제품 1,000개를 베트남으로 수출하기로 했다.
VAS사는 이달부터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이후 주문량이 증가하면 압력감지센서와 통신모듈은 한국에서 수입하고 부품 조립과 방석 제작은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하는 분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방석이 베트남 전역에 보급돼 관련 시장을 선점하게 되면 유치원·학교와 연계해 다양한 교내 소식을 전달할 수 있는 통합 알림 제공 시스템 ‘스쿨 앱(가칭)’을 공동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생기원 조한철 박사는 “기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함께 개발한 제품이 상용화로 이어져 해외로까지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며 “베트남을 발판삼아 신남방정책에 동참하는 더 많은 아세안 국가들로 수출 판로를 넓힐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천안=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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