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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지막까지 최선 다한 3MC, 아쉬운 작별 인사..시즌2 기대

‘안녕하세요’ 시즌 1이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9년 만에 막을 내렸다.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어제(30)일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시즌1의 마지막 방송에서는 ‘이대로 괜찮을까요?’, 남편이 쫓아내려 해요’, ‘뭐 먹고 살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부를 내팽개치고 마술에 빠진 고3 아들이 고민인 아버지와 보디빌딩 대회에 나가고 싶지만 남편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힌 결혼 7년 차 아내 그리고 편식이 심한 8살 동생을 걱정하는 13살 누나가 출연해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이영자, 신동엽, 김태균 3MC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백지영, 트와이스 다현과 모모 그리고 개그맨 황제성이 마지막까지 고민주인공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다.

모든 사연 소개를 마친 뒤 신동엽은 지난 2010년 11월 첫 방송 이후 만으로 9년 동안 ‘안녕하세요’에 총 5만2천20 건의 사연이 접수되었고, 그 중에서 1천5백50 건의 사연이 소개됐음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고민 대상을 집계해 과연 누구 때문에 나온 것인지 총결산하는 시간을 가졌다. 결과는 부부, 자기 자신, 부모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고 그 중 대표적인 사연들의 영상이 다시 한번 공개되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또한 손녀와의 깊은 사랑을 보여주며 화제가 됐었던 최고령 출연자인 정진심 할머니와 출연 당시 4세로 최연소 출연자로 기록된 백색증을 앓고 있는 서현이 등 역대 고민 주인공들이 방청석에 깜짝 등장해 반가운 근황을 전했다.

방송 말미, 모든 사연을 마친 신동엽은 “오늘 시즌 1 마지막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라며 아쉬운 작별 인사를 했다.

이어 김태균은 매주 녹화를 하면서 “나는 과연 잘하고 있나 ”라 생각했고, “아들, 아빠, 남편으로서 뒤를 돌아보게 됐다”라며 시즌 1 종영 소감을 남겼다.

끝으로 이영자는 9년 간 변함없이 ‘안녕하세요’를 아껴주고 지켜준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 인사와 더불어 “업그레이드해서 시즌 2로 빨리 만나도록 하겠다”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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