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일 “내달까지 ‘대학 입시 공정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대입 공정상 강화 방안을 11월에 발표하느냐’고 묻자 “11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유 부총리는 “지난해 국감 때와 마찬가지로 학생부 종합전형(학종)에 비교과를 반영하는 부분이 계층 격차를 더 크게 하고 부모의 힘을 더 크게 영향받게 만든다는 지적이 있어서 이 부분을 어떻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들지 계속 방안을 찾던 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가장 불신하고 우려하는 학종과 관련해 그런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가장 우선 마련돼야 하는 대안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대입 제도 개편 추진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자녀 문제에서 비롯된 것이냐는 말에 “꼭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그는 “올해 들어서도 교육 신뢰 회복을 위해 학종 관련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는 취지로 정책을 고민해 왔다”며 “이번 계기로 좀 더 속도를 내게 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10여 년 전 입학사정관으로부터 시작해 학종으로 제도가 바뀌며 생겨났던 문제”라며 “이 과정에서 여러 부정과 비리가 있었다면 그것은 정확하게 밝혀지고 또 응당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