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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망기업, 중앙아시아 개척 활발

에너피아, 우즈베키스탄 등 진출

피에스디重 14개사와 수출 상담

대구 유망기업이 기술이전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신북방정책의 핵심 파트너 중 하나인 우즈베키스탄은 연평균 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어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략 지역으로 손꼽힌다.

1일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에 따르면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열린 ‘글로벌 기술이전 상담회’에서 대구시 프리(Pre) 스타기업인 에너피아는 현지 기업 A사와 ‘온수관 삽입장치 및 삽입 방법에 대한 기술’을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30만달러다. 에너피아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앞으로 부품·설비 수출, 완제품 유통 등을 위한 현지 거점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에너피아는 대구TP의 기술이전 중개를 통해 베트남 기업과도 12만달러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상담회에서는 또 지게차·스키드로더 등 건설장비 제조 전문기업인 피에스디중공업이 중앙아시아 기업과 14건의 수출상담을 진행,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한편 이번 기술이전 상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대구시·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됐다. 에너피아 등 국내기업 16개사 및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의 현지 기업 120여개사가 참가했다. 배선학 대구TP 기업지원단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기술이전은 물론 공동기술 개발과 합자법인 설립 등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다”며 “대구 유망기업들이 중앙아시아 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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