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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 제주부터 영향권…호우주의보 발령, 비 최고 600㎜까지





제17호 태풍 ‘타파’에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22일 부산 자갈치 시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강한 바람에 힘겹게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제18호 태풍 미탁이 제주도에 점차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일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오후 2시 현재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9.6㎜, 서귀포 11.2㎜, 성산 1.5㎜, 고산 7.2㎜, 새별오름 78.5㎜, 유수암 48.5㎜, 산천단 39㎜, 중문 39㎜, 금악 27.5㎜, 한라산 성판악 21.5㎜ 등이다.

기상청은 이후 태풍 ‘미탁’으로 인해 제주 전역에 시간당 30∼50㎜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측했다. 예상 강수량은 태풍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는 3일까지 150∼300㎜, 산지 등 많은 곳은 60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가장 큰 영향을 받는 2∼3일에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35∼45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미탁은 1일 낮 12시 현재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390㎞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크기는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풍속 초속 35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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