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오는 3일 예고된 광화문집회에 지역구인 춘천에서 버스 20대를 나눠 타고 지지자들이 상경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3일 광화문집회에 춘천에서 버스 열 대 간다고 올렸었죠. 어제 하루만에 예약 다 차서 추가로 열 대 더 들어갑니다. 총 스무 대”라는 글을 올렸다.
전날에도 그는 “서초동에 좌익 2~3만을 200만이라고 사기치는데 그럼 우린 1,000만명 갑시다”라며 “제 지역구 춘천에서 버스 10대 이상 올라간다”는 글을 올렸다.
한국당은 3일 광화문에서 범보수 진영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통해 ‘진짜 민심’을 보여주겠다며 지난달 28일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의 맞불집회를 예고했다.
문재인 대통령 하야를 주장해온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총괄대표를 맡고 이재오 전 특임장관이 총괄본부장을 맡는 등 보수를 표방하는 단체와 인사들로 구성된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투쟁본부)도 3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 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재오 총괄본부장은 “투쟁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정당과 시민단체는 3일 오후 1시까지 개별 집회를 마치고 1시 이후 모든 집회는 투쟁본부와 함께하며 문재인 하야에 집중하자”고 제안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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