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제17대 총장 선거에서 민영돈(61·사진) 의학과 교수가 당선했다. 민 교수는 1일 선거에서 58.7%를 득표해 18.0%를 얻은 윤창륙 치의학과 교수 등 다른 3명의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민 교수는 이후 이사회 임명을 거치면 4년 임기에 들어간다. 민 교수는 조선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89년 조선대 의대 외과학교실 교수로 임용된 뒤 조선대병원에서 외과 과장, 기획실장, 원장 등을 거쳤다. 대한결핵협회 광주전남지회장, 대한외과학회 광주전남지회장, 대한위암학회 회장 등도 지냈다. 조선대는 지난해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 대학에 포함되지 못한 뒤 강동완 전 총장의 거취를 놓고 구성원들이 대립해 극심한 갈등을 노출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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