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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노조 “학령인구 급감...5년래 지방대 40% 문닫을 것”

수년 내 대학 입학생 12만 명 이상 급감 예상

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은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범정부 차원에서 고등교육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라”고 말했다./연합뉴스




대학 교직원들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구조조정 등으로 대학이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대학노동조합은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범정부 차원에서 고등교육에 대한 중장기 대책을 수립하라”고 말했다. 대학노조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라 혹독한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대다수 대학이 재정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 그러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수년 내 대학 입학생이 12만 명 이상 급감할 것이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많게는 지역대학의 40%가 향후 5년 이후 문을 닫거나 아니면 40%에 이르는 학생정원 감축을 감수한 채 버텨야 한다”면서 “대학의 황폐화, 교육기반의 붕괴 위기로 내몰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유례없는 위기 상황이 도래하는데도 정부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서 “대학 위기를 극복하고 고등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라”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서울에서 총파업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열 예정이다.



/정아임인턴기자 star45494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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