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라리자니 이란 의회 의장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고 알자지라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평화적 해결을 원한다는 사우디의 발언에 응답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라리자니 의장은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은 사우디 및 역내 다른 국가들과 대화를 시작할 여지가 있다”며 “이란과 사우디 간의 대화를 통해 여러 지역 안보·정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달 29일 CBS ‘60미닛츠’에서 군사적 대응보다 평화적 해결을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라리자니 의장은 빈 살만 왕세자의 언급에 대해 “왕세자가 대화를 원한다는 전언을 환영한다”며 “사우디가 지역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전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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