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자 동물보호단체들이 생매장 살처분 중단과 채식 동참을 촉구했다.
‘세계 농장동물의 날’인 2일 동물권단체 케어와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류인플루엔자·ASF와 같은 가축전염병 발생을 막고, 구조적이며 끔찍한 동물 학대를 없애는 길은 비건 채식(고기·생선·우유·달걀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이라고 호소했다. 이어 “농장 동물들은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으로 온갖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건강한 생명존중 사회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비건 채식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안락사 후 매몰’이라는 정부의 살처분 규정에도 불구하고 많은 돼지가 산 채로 땅속에 묻히고 있다며 “불법 생매장 살처분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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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임인턴기자 star45494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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