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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윤리학회, 제 26차 한중윤리학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윤리학회(회장 최문기)가 지난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한국학중앙연구원 대강당에서 ‘제 26차 한ㆍ중윤리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 한국윤리학회가 '네트워크 시대의 윤리와 도덕교육'을 주제로 한중윤리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네트워크 시대의 윤리와 도덕교육’을 주제로 한 이번 국제학술대회에는 국내와 중국의 윤리학, 철학, 교육학 전공 교사와 교수진 100여명 이상이 참석해 이틀 동안 총 4개의 세션으로 나눠 네트워크 시대의 윤리적 함의와 도덕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조망했다.

최문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4차산업혁명,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과학기술의 발달은 우리의 가치관, 사고방식, 생활방식 전반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의 윤리적 성찰과, 윤리적 성찰 능력을 발달시키는 윤리교육에 대한 한중간 이해를 넓히고 접점을 교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인터넷 시대의 도덕교육 △인공지능과 윤리 △네트워크 사회의 도덕교육 △네트워크와 윤리적 가치 △기술발달에 따른 도덕교육의 과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특히 이청호 세종대 교수(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장)는 발표를 통해 “인공지능과 인간은 마음의 작동방식이 상이하다. 인공지능은 인간과 달리 자의식과 본능이 없어 이기심과 이타심을 기반으로 한 윤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없다”며 “인공지능에 의한 판단을 과신하지 말고, 인공지능 기술과 알고리즘 모두 인간에게 이로운 방향이 되도록 하는 역할은 인간이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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