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P2P(개인간 거래)금융 업체인 데일리펀딩과 어니스트펀드가 간편결제 플랫폼, 보험사 등 다양한 업체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고객 친화적인 P2P금융 서비스를 개발해 업계 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데일리펀딩은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현대해상화재보험과 업무제휴를 맺고 투자에 보험을 얹은 ‘데일리 보험 서비스’를 출시했다.
데일리보험은 데일리펀딩 투자고객에게 교통사고·강력범죄·사이버금융범죄 등 3개 보험 중 하나를 무료로 가입해주는 서비스다. 최소 투자금액 1만원만 투자해도 1년간 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앞서 데일리펀딩은 지난 7월 신세계 그룹의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에 입점해 ‘P2P투자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투자채널을 확대해왔다.
어니스트펀드는 지난 26일 업계 최초로 모바일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와 손잡고 P2P투자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이번 제휴로 뱅크샐러드에서 어니스트펀드의 대표 투자상품인 SCF(Supply Chain Finance)선정산 채권을 단독으로 판매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니스트펀드는 지난 2018년 핀테크 업체 토스와 제휴해 P2P투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타 플랫폼과의 제휴를 활발히 진행해왔다.
P2P업계 관계자는 “상위 P2P업체들이 다양한 기업과 협업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핀테크와 타 산업이 융합할 수 있는 접점이 많은 만큼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제휴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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