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 달 28일 관악산공원에서 진행된 ‘삼각점을 부탁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00년간 국토위치의 기준으로 사용된 삼각점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고, 변화된 환경에 따른 새로운 활용방안을 소개하기 위하여 다채로운 콘텐츠 및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된 ‘채널 삼각점’ 행사에서는 유도, 팔씨름 및 버스킹으로 유명한 BJ 거제폭격기, 삼각점 전문가 박진우 선생님과 사단법인 한국 숲 해설가 협회 정충래 선생님이 함께 연주대까지 등산을 하며 우리나라 측량 역사, 삼각점 및 관악산에 있는 다양한 식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등반객과 함께 퀴즈도 맞추는 시간을 가졌다. 관악산 입구에서는 삼각점 홍보부스 및 삼각점 사진관 운영 등 등반객, 가족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우리 주변에 있지만, 잘 인식하지 못했던 삼각점에 대하여 알기 쉽게 설명하는 시간과 함께 삼각점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삼각점 이야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증강현실 서비스인 ‘삼각점 GO’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전국의 산에 위치한 삼각점을 손쉽게 찾아가고, 산 정상 등에서 증강현실 경관지도를 지원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삼각점을 부탁해’ 행사에서는 ‘삼각점 GO’를 이용하여 관악산 등반객을 대상으로 ‘관악산 등산로에 숨겨진 삼각점 찾기’, ‘제한된 시간 내에 가상의 삼각점을 찾는 이벤트’ 등 ‘삼각점을 찾아라’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이를 통해 삼각점을 찾는 많은 이들에게 푸짐한 기념품이 제공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참여자는 “평소 등산하면서 삼각점을 자주 보곤 했는데 무엇인지 몰랐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삼각점이 중요한 국민의 자산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유익했다.”라고 참여 소회를 밝혔다.
‘삼각점을 부탁해’ 행사는 오는 10월 9일 관악산 공원에서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으며, ‘삼각점 사진관’, ‘삼각점을 찾아라’ 및 ‘전문가와 함께하는 삼각점 이야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기념품이 준비되어 있다. ‘제한된 시간 내에 숨겨진 삼각점 찾기’, ‘전문가와 함께하는 삼각점 이야기 등은 사전 참여신청이 필요하며, 이와 관련하여 행사 일정 및 사전 참여신청 등은 ‘삼각점을 부탁해’ 홈페이지, 유선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다.
이 밖에도 온라인에서는 전국에 있는 삼각점 주변 경관을 주제로 한 ‘삼각점 사진 공모전’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다. 접수기간은 10월 20일까지로, 국토교통부장관상, 국토지리정보원장상 등 총 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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