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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증인 명단 최종 확정

조국 법무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을 나와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로 여야 간 증인 채택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30년 만에 ‘無 증인 국정 감사’라는 오명을 썼던 국회 정무위원회가 2일 일반 증인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선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과 미래에셋대우 본부장이 채택됐지만 핵심 증인이 다수 빠졌다.

정무위는 이날 오후 국감 증인·참고인 16명에 대한 출석 요구의 건을 확정·의결했다.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투자 의혹과 관련해선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과 미래에셋대우 본부장이 채택됐다. 이들 회사는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와 연결된 피앤피플러스컨소시엄에 투자의향서 등을 발급하는 등 사업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 부친이 독립유공자로 지정된 경위와 관련해선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이 증인석에 서게 된다. 최근 대규모 원금 손실로 물의를 빚은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해선 정채봉 우리은행 부행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밖에 ‘혐한 발언’으로 주목받은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한국법인 대표, 지배구조 문제와 관련해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도 증인 명단에 올랐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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