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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부티크' 김선아-장미희, 절체절명 위기 앞 '날카로운 신경전' 폭발

“‘빼박’증거 등장?! 정체 발각 1초 전!!”

SBS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장미희가 압박과 회유, 배포와 강경함이 뒤섞인 ‘날 선 신경전’으로 강렬한 ‘충격 엔딩’을 이끌어냈다.

사진=SBS ‘시크릿 부티크’




지난 2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연출 박형기/ 극본 허선희/ 제작 더스토리웍스) 5회분에서는 제니장(김선아)이 자신에 대해 의심을 품은 김여옥(장미희)의 은밀한 뒷조사로 진짜 정체가 발각될 ‘절체절명’ 위기에 처하는 모습이 담겨 아찔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극중 제니장이 대표인 J부티크에서 우연히 박수무당 김부사(김승훈)를 만난 김여옥은 불길함이 담긴 김부사의 말이 신경 쓰여 다시 집으로 불러들였다. 데오가 저택에 들어선 김부사는 “불길이 치솟아 오르고, 연기가 자욱합니다. 그 속에서 어린 노루 한 마리가 뛰어올라 멀리 도망을 가더니, 높고 높은 어느 집 담 벽을 훌쩍 넘어가 마당에 자리를 잡고 앉지 뭡니까? 것도 마치 제 집인 것 마냥, 편안하게요”라며 자신이 본 것이 신령님의 경고라 말했고, 김여옥은 불안해했다.

김부사의 경고를 들은 후 김여옥은 1991년 과거 황집사(한정수)에게 처리하라고 시켰던 데오가 친손녀 장소진과 장소진 이복이모의 행방을 물었고, 당시 어린 장소진과 동생인 갓난아기를 입양하는 것처럼 빼돌려 쓰레기매립장에서 죽게 만들었던 황집사는 김여옥의 질문에 의아해했다. 그러자 김여옥은 황집사와 함께 장소진의 처리를 도운 미세스왕(김영아)에게 몰래 장소진의 행방에 대해 알아오라고 지시했고, 순천으로 내려간 미세스왕은 장소진이 융천시 소재 섬에 있는 ‘섬누리 천사원’에 갔다는 말에 뭔가를 떠올렸다.

그 사이, 제니장은 미세스왕이 순천으로 갔다는 말을 듣고 자신과 연관돼 있다는 촉이 발동, 신경이 곤두선 채로 미세스왕을 마중 나갔다. 순천으로 간 이유를 묻는 제니장에게 미세스왕은 에둘러 핑계를 대면서 “어릴 때 섬에 있는 시설에서 살았다하지 않았어? 융천 섬 말이야”라며 제니장에게 물었고, 맞다는 제니장의 답변에 서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리고 제니장이 미세스왕과 집으로 돌아온 순간, 정원 한 켠에서는 김여옥이 김부사가 하라는 대로 옻나무 장작을 태우며 액땜을 하고 있던 터. 제니장은 설핏 미소를 띤 채 “죄는 사람한테 지었는데 용서는 신께 받고, 액땜 하나로 과오를 덮고 이해할 수 없어서요”라며 김여옥의 행동을 비웃었고, 김여옥은 “나한테 죄가 있다면 그저 평범한 여느 어미처럼 내 자식 둥지 틀 곳 세운 죄 밖에 없지”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그러면서 김여옥은 제니장에게 “아.. 제 이름으로 한번은 불러줘야지. 장소진. 호적 이름이라지?”라며 제니장의 호적상 본명을 불러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했다.

이어 황집사에게 서류를 건네받은 김여옥은 “그러니 어째, 확인해 봐야지. 제니장 장도영이, 장소진인지 아닌지”라며 제니장에 대한 의심을 ‘유전자검사 결과지’로 확인해보려 했다. 탄로 날 위기에 처한 제니장이 “데오가에 해를 입히는 존재로 오해받느니 제 진심이 회장님께 닿지 않은 걸로 여기고 모두 내려놓고 데오가를 떠나겠습니다”라며 회심의 일격을 날렸지만, 김여옥은 거침없이 ‘유전자검사 결과지’를 꺼내 들었고, 한참을 읽어보다 제니장을 향해 눈을 치켜떴다. 반면 제니장은 올 것이 왔다는 듯 눈을 똑바로 뜨고 김여옥을 쳐다보는 모습으로 ‘충격 엔딩’을 그려냈다. 과연 유전자검사 결과지에는 무슨 내용이 담겨있을지, 제니장은 복수를 시작하기도 전에 정체가 발각되고 만 것일지 긴장감을 드높였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역시 이곳이 엔딩 맛집일세! 궁금해 궁금해!”, “김선아-장미희 불꽃 카리스마!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그림이 아니죠”, “제니장 사이다 복수가 끝나선 안됩니다!”, “몰입감 갑 드라마!”, “카타르시스 최고”, “스토리가 탄탄해서 재밌어요” “내일까지 어떻게 기다려!” “오늘도 본방사수!”라며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6회는 3일(오늘)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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