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020년 생활SOC 복합화 사업’ 289개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생활 SOC 복합화 사업은 그동안 각 부처가 관장하는 시설을 각각 만들던 방식에서 벗어나 일상생활과 밀접한 체육관·도서관·어린이집 등을 한 공간에 모으는 형태로 진행된다. 학교 용지 내에 교육·체육·복지 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이용하는 방식이 대표적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 28건, 부산 15건, 인천 14건 등 17개 시도에 골고루 배분됐다. 시설별로는 생활문화센터가 146개로 가장 많고 국민체육센터(99개), 다 함께 돌봄센터(95개), 작은 도서관(87개), 주거지 주차장(75개) 등 종류별로 다양하다. 학교 복합시설도 13개교가 포함됐다. 국토부는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문체부·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물론 17개 광역 지자체와 지역발전투자협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강동효기자 kdhy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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