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 제9경주로 펼쳐지는 제35회 KRA컵 클래식(혼합·등급 오픈·2,000m)이 지난달 열린 국제경주 코리아컵의 열기를 되살린다. 해외 경주마들을 제치고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문학치프와 청담도끼가 재격돌하는 가운데 서울과 부산경남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다.
문학치프(서울·미국·수·4세·레이팅131)는 올해 장거리 강자를 가리는 스테이어 시리즈 1위에 오른 장거리 적성마다. 코리아컵에서 한국 경주마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고 한국 경마 최고의 레이팅(경마능력지수) 131을 기록하고 있다.
청담도끼(서울·미국·거세·5세·레이팅129)는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으로 2018년 장거리 대상경주 3연승을 거두며 전성기를 맞았다. 올해 연달아 중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코리아컵 준우승으로 부활을 알렸다.
돌콩(서울·미국·수·5세·레이팅129)은 코리아컵에서 추입 전략에 실패한 탓에 5위로 기대에 못 미쳤지만 지난 6월 부산광역시장배에서 문학치프를 제치고 우승한 바 있다. 투데이(부경·국내산·거세·5세·레이팅126)는 부경에서 두 번째로 높은 레이팅을 자랑하고 있으며 최근 주력 분야를 단거리에서 장거리로 바꿨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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