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부탄가스를 흡입한 뒤 담뱃불을 붙이려던 30대가 차량 폭발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4일 광주 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 35분쯤 동구의 한 아파트 건축 현장 인근 도로에서 A(37)씨의 승용차가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 폭발사고로 얼굴과 상반신에 심한 화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주변 차량이나 행인, 건물에 끼친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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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사고는 차 안에서 부탄가스를 마신 A씨가 라이터를 켜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면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여부 등 사건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이신혜인턴기자 happysh04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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