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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부티크’ 김영아 누구? ‘미세스왕’ 김선아 살린 장본인 ‘비밀반전’

‘시크릿 부티크’에서 김영아는 김선아를 살린 비밀스러운 과거가 밝혀지며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지난 2, 3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크릿 부티크’에서 데오그룹 총수인 김여옥(장미희 분)은 박수무당 김부사(김승훈 분)에게 불길한 점괘를 듣게 된다. 이에, 데오가 총괄 메이드 미세스왕(김영아 분)에게 과거 버스 사고 현장에 있었던 진짜 데오가 며느리의 딸 장소진(제니장)의 행방을 알아 오라는 지시로 미세스왕의 맹활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세스왕은 1991년 과거 김여옥의 지시로 황집사(한정수 분)와 부부행세를 하며 장소진과 그의 동생을 해외 입양 보내기 위해 순천의 보호소에서 빼돌렸던 것. 하지만, 황집사가 미세스왕을 돌려보내고 아이들을 쓰레기 매립장에 버리는 악행을 저질렀고, 황집사와 김여옥 몰래 그 아이들을 극적으로 살리는 미세스왕의 숨겨진 인간미 가득한 반전 비밀이 공개돼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장소진의 행방을 찾기 위해 순천으로 내려간 미세스왕은 수소문 끝에 구사일생으로 보호소를 전전하며 살아온 장소진이 제니장과 같은 용천 섬에 있는 섬누리 천사원으로 보내진 것을 알게 됐고, 미세스왕은 장소진이 제니장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어, 제니장은 자신의 정체를 눈치 챈 듯한 미세스왕에게 제 정체를 밝혔고, 미세스왕은 “그때 도운 건 도련님에 대한 보답, 회장님께는 함구할 테니 조용히 떠나라.”고 말했다. 제니장은 “제가 장소진이라고 회장님께 보고해 달라. 아무것도 묻지 말고, 앞으론 이런 부탁 다신 없을 것.”이라 부탁했다.



미세스왕은 제니장의 부탁대로 김여옥에게 사실을 보고했지만, 제니장은 다른 방법을 통해 위기를 모면했다. 이를 통해 제니장이 완벽하게 데오가의 친손녀라는 의심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해준 셈. 앞으로 계속될 미세스왕의 매번 새롭게 선보이는 비밀스러운 행보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김영아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에 섬세하고 깊은 내면 연기가 더해지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속을 알 수 없는 날카로운 눈빛과 짧은 순간 감정에 일렁이는 극과 극의 눈빛 연기와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극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하는 일등공신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김영아의 명품 열연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고 있다.

‘시크릿 부티크’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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