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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선발대' 김남길, '소확행'의 정석 보이며 남다른 애정과 열정

tvN ‘시베리아 선발대’ 김남길이 ‘소확행’의 정석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사진= tvN




어제(3일) 방송된 ‘시베리아 선발대’(연출 이찬현)에서는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한 김남길과 대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은 실내온도가 29도에 육박하는 열차에 탑승해 충격을 받은 일행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김남길은 “함께해서 즐거워”라며 별로 개의치 않는 듯 하더니 행동파답게 바로 샤워실을 찾아 나섰다.

3등칸에서 1등칸까지 기나긴 복도를 지나야 등장하는 샤워실. 제일 높은 등급을 부러워할 법도 하건만 김남길은 “3등석이 사람들이랑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아”라는 소감을 남기며 ‘소확행’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이어 샤워실에 도착한 김남길은 시설 이용법을 세세하게 안내하며 미래의 ‘후발대’들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더불어 긴 다리 탓(?)에 수면 중에도 침대 밖으로 외출을 하고 마는 발을 단속하느라 뒤척였던 그는, 그 외엔 별로 불편함이 없다며 하루 만에 ‘적응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줘 혀를 내두르게 했다.

126개의 역을 지나는 횡단열차는 곳곳에 정차하게 되는데 그 중 ‘하바롭스크’역에 내린 김남길은 역 밖으로 나가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고, 식당칸에서 첫 식사를 맞이해 낯선 음식에 수저를 내려놓는 멤버들도 있었지만 김남길은 묵묵히 식사를 이어가 동료들의 감탄을 받기도.

못내 아쉬웠던 대원들이 있었기에 먹방은 객실에서 계속됐다. 승무원에게 햄버거와 샐러드를 사서 나눠 먹는가 하면, 미리 챙겨갔던 전투식량과 이선균의 킹크랩 라면까지 시식하며 김남길은 즐겁고 맛있는 시간을 보냈다.



다음 정차역 ‘벨로고르스크’에서 김남길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시원한 캔커피를 사고 말겠다는 고규필의 구매욕을 억누르기위해 다급히 달려간 김남길은 완력을 시도하다 실패하자 곧 애교작전까지 펼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어 김남길은 사진작가로 변신, 카메라를 들어 기차의 구석구석 그리고 대원들의 모습을 촬영하면서 ‘그냥 이 기차의 모든 것, 우리 여행에 관한 것’을 담고 싶다며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김남길씨 말대로 사람냄새 나는 3등석이 재미있을 듯!”, “김남길 털털하고 너무 매력적이야”, “방송보는 내내 설렌다, 내가 기차 탄 기분”, “일주일 다시보기하며 기다릴게요, 김남길 댕댕미 보러 다음주도 본방사수!”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남길 실종사건의 전말은?’이라는 내용으로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 tvN ‘시베리아 선발대’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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