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푸파2’는 백종원이 세계 방방곡곡 숨겨진 길거리 음식을 찾아 떠나는 현지 밀착형 미식 방랑기다. 터키, 베트남에서의 스트리트 푸드 투어를 마치고 뉴욕으로 떠나기에 앞서 백종원이 직접 ‘스푸파2’에 대한 기대와 시청자를 위한 꿀팁을 전했다.
#1 “시청자들의 길라잡이 프로그램 됐으면” 백종원이 바라는 ‘스푸파2’
‘스푸파2’는 시즌1부터 고퀄리티 미식 다큐 예능을 표방해왔다. 이에 백종원은 단순한 미식 감상을 넘어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대리만족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그는 “먹어본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해 드리고 싶어요. ‘저런 맛이구나’하고 이해하실 수 있도록 매번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매회 자세한 맛 설명으로 시청자들의 미식 간접 체험을 돕고 있다. 생소한 이국의 맛을 친숙한 한국의 맛과 대조해 설명하는 식이다. 2회 하노이 편에서 그는 베트남 현지 향신료 맛을 우리네 다양한 액젓과 비교해 표현했다.
‘스푸파2’의 또 다른 별칭은 ‘여행 욕구 자극 방송’이다. 실제로 블로그, 유튜브 등 SNS에 ‘스푸파’ 로드를 떠난 사람들의 후기가 줄을 잇고 있다. 백종원은 “시청자분들이 가게 된다면 길라잡이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웃었다. 이를 증명하듯 그는 현지 식문화, 음식 탄생 배경 등 문화적 지식을 곁들여 ‘스푸파2’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2 “연기가 많이 나는 곳을 찾아라” 현지 맛집 탐색 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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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푸파’ 로드 여행자들을 위해 백종원이 현지 맛집 탐색 팁을 함께 공개했다. 평소 여행 시 걸어 다니는 것을 선호한다는 그는 걷는 길에 맛집을 발견하는 편이라고. 그는 “걸어다니다 현지인들이 줄 서는 곳에 줄 서면 됩니다”라며 지극히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다운 팁을 전했다. 이어 “사람이 많은 곳을 보되, 관광객인지 현지인인지 복장을 유심히 봅니다. 현지인이 많은 곳으로 가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스푸파2’ 본편에 등장하는 팁을 찾는 것도 숨겨진 재미다. 하노이 편에서는 맛집을 찾던 중 “연기가 많은 곳에 가야 합니다. 그만큼 사람이 많다는 뜻이니까요”라며 현지 맞춤형 팁을 전했다.
끊임없는 맛 탐험부터 본인만의 현지 맛집 발굴까지, 미식 방랑을 떠나게 만든 열정의 원동력은 무엇일까. ‘스푸파2’에서 펼치는 풍부한 지식의 배경에는 백종원의 미식 사랑이 있었다. 그는 “먹는 걸 정말 좋아합니다. 외식사업도 덕분에 시작한 거고요”라며 “프로그램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시즌2까지 이어온 ‘스푸파’에 대한 그의 애정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2’ 뉴욕편은 오는 6일(일)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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