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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오거돈 부산시장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오거돈 부산시장 부부가 지난 3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매회 큰 화제 속에 아시아 영화인의 연대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국제 영화제이다.

올해 개막작은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리사 타케바 감독의 카자흐스탄 영화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 폐막작은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가 결정됐으며, 총 85개국 303편이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 부문 장편 97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장편 29편에 달해 프리미어 영화로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글로벌 영화제의 위상을 과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한국 영화 100주년을 맞이해 더욱 뜻 깊어진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식 사회는 정우성과 이하늬가 맡았으며,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서 상영되는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아이콘’ 섹션이 신설돼 페드로 코스타, 브루노 뒤몽, 켄 로치 등 동시대 거장들의 신작을 만날 수 있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2일까지 해운대 영화의 전당과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양문숙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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