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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고진영, 국내 팬들 앞에서 동반 역전 우승 도전

PGA 투어 개척자 최, KPGA 투어 현대해상 2타 차 3위로 최종R

우승하면 2012년 CJ 인비테이셔널 이후 7년 만 프로 대회 정상

LPGA 넘버원 고, 하나금융 3타 차 4위서 2년 만 KLPGA 우승 노려

최경주가 5일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1번홀에서 많은 갤러리의 관심 속에 트러블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5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3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 하는 고진영. /사진제공=KLPGA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한국인 개척자 최경주(49·SK텔레콤)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금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국내 대회에서 동반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5일 경남 김해의 정산CC(파72)에서 계속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보탰다. 합계 9언더파의 최경주는 단독 선두 이수민에게 2타 뒤진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다. 이수민은 최경주보다 스물세 살 어린 스물여섯이다. 최경주는 6일 오전10시39분 이승택, 이동민과 같은 조로 1번홀을 출발한다. 챔피언 조 바로 앞 조다. 최경주는 이 대회 전신인 CJ 인비테이셔널에서의 2012년 우승이 프로 대회 마지막 우승이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인천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파72)에서 계속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3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합계 8언더파로 단독 선두 김지영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다. 이날 퍼트(33개)가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았지만 샷 감각은 예리했다. 사흘간 범한 보기는 2개뿐이다. 올해 LPGA 투어 4승으로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 등 주요 부문에서 모두 선수를 질주 중인 고진영은 2017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의 KLPGA 투어 대회 우승을 노린다.

김지영이 6타를 줄여 공동 4위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전날 3타 차 선두였던 장하나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1타 차 단독 2위로 내려갔다.

고진영은 6일 오전10시20분 이가영, 한진선과 1번홀을 출발한다. 챔피언 조인 김지영, 장하나, 이다연의 티 타임은 오전10시31분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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