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와 민간 건설사인 아이에스동서가 ‘창의적 협업’에 나서 주목된다.
양 기관은 최근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에서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업 내용은 아이에스동서가 오페라하우스에 문화예술진흥 후원금을 전달하고 오페라하우스는 이를 신진성악가 육성과 함께 ‘대구역 오페라 더블유(W)’(2023년 입주예정) 입주민에게 우수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로써 아이에스동서는 자사 브랜드 아파트의 문화예술적 가치를 높이고, 오페라하우스는 오페라 관객 저변 확대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
오페라하우스는 지난 2017년 6월 아카데미 개관 이후 유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오페라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유아·청소년 대상 4개, 성인 대상 4개, 전문성악가 양성을 위한 오펀스튜디오 4개 등 모두 12개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 중이다.
협약에 따라 오페라 더블유 입주민들은 오페라하우스가 기획한 유아·청소년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성인 대상 3개 프로그램에는 수강료 할인(1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이에스동서가 시공하는 대구역 오페라 더블유는 아파트·오피스텔 1,088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해외에서는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으로 상호 윈윈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실제로 세계 최고의 공연예술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경우 글로벌기업인 네슬레·아우디·지멘스 등이 후원, 안정된 재정을 구축함에 따라 매년 수십만 명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배선주 대구오페라하우스 대표는 “기업이 역량 있는 신진성악가를 후원하고 이를 통해 배출된 성악가는 예술활동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 생태계의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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