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부 캔자스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술집에서 총격 사건이 일어나 4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고 CNN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휴일인 이날 오전1시27분께 테킬라 KC 바라는 술집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뒤 바 안에서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들 4명은 모두 히스패닉계 남성으로 각각 50대 후반 1명, 30대 중반 1명, 20대 중반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총에 맞은 다른 5명은 지역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날 오전 현재 안정적이라고 CNN은 전했다. 이 중 2명은 병원에서 퇴원했다. 경찰은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일단 이 사건이 인종차별 범죄나 무차별 총기 난사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아직 뚜렷한 범행 동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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