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방송된 tvN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연출 신우철) 4화에서는 20년 후 깨어난 미란(원진아 분)이 경자(오하늬 분)와 영선(송지은 분)이 남긴 메일을 보고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극 중 경자와 영선은 연락을 끊은 채 미란이 돌연 미국 유학을 떠나버린 줄 알고, 투정섞인 그리움 가득 담긴 메일을 남겼고 20년 뒤, 냉동인간실험에서 깨어난 미란은 뒤늦게 그들의 메일을 확인하며 그리움에 눈물을 보였다.
티격태격하면서도 연락이 갑자기 끊긴 미란의 걱정을 끊임없이 하는 경자와 영선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반응 또한 안타까움의 연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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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늬는 하드캐리 4인방 이홍기, 차선우, 송지은과 함께 20년 전 배경인 1999년도를 완벽 재현해 극에 몰입감을 선사, 원진아의 절친으로 상큼 발랄한 매력을 뽐내며 더욱 극의 재미를 살리는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오하늬가 20년 전의 젊은 박경자 역으로 출연한 해동 로맨스 ‘날 녹여주오’는 매주 토일 tvN에서 방송된다.
/김주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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