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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씨앗 세계화' 싹 틔우고 미래농업 오감으로 느껴요

종자박람회, 16~18일 전북 김제서

30여명 해외바이어와 수출 상담

3D펜·VR 영상체험 전시관 마련

국제종자박람회 행사장 조감도./사진제공=농업기술실용화재단




국내 우수 종자를 전 세계에 알리는 ‘2019 국제종자박람회’가 전북 김제에서 열린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전북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씨앗, 미래를 바꾸다’를 주제로 ‘2019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종자박람회인 이번 행사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단이 주관한다. 박람회는 크게 주제존·산업존·체험존으로 꾸며진 3개 테마 전시관과 전시포 및 전시 온실로 구성했다. 종자 산업 관련 기업들이 비즈니스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종자 산업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체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주제존에는 종자 강국 코리아,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팜, 박과채소 정원, 육종 신기술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농촌진흥청과 국립종자원 등 종자산업 관련 13개 기관이 참여해 종자산업의 다양하고 폭넓은 정보와 역할을 홍보한다.



박람회의 핵심인 산업존은 국내외 종자기업의 품종 및 종자 산업 전후방 기업의 제품소개와 더불어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현재 68개 기업이 참가한다. 종자 수출 확대를 위해 3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수출상담회를 연다.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이 보유한 신품종과 신제품, 신기술을 소개하는 기업 설명회도 열린다. 체험존은 ‘미래의 희망을 품다’라는 주제로 미래 농업일자리, 심지화분 만들기, 드론 시뮬레이터, 3D펜 및 가상현실(VR) 영상체험 등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전시 작물은 국내 종자기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고추·무·배추를 비롯해 해외수출을 위해 개발하고 있는 브로콜리·양배추·청경채·콜라비·토마토 등 33개 작물, 370개 품종과 재단에서 보급하고 있는 기장·들깨 등 우수 밭작물 15개 품종이다. 또 농업유전자원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전자원 140여개도 함께 선보인다.

박철웅 재단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국내 종자기업이 개발한 우수품종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종자수출을 확대해 국내 종자산업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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