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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구속' 실검장악은 지령 때문? '조국수호 검찰개혁'은 왜 안뜨나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린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휴대폰 플래쉬를 비추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포털사이트 실검 장악 움직임이 다시 등장했다.

7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네이버와 다음 실시간검색어 2위에 ‘조국 구속’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했다. 지난 5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시민들이 서초역 인근에서 ‘검찰개혁 촛불집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 반대하는 네티즌이 실검 띄우기 방식으로 맞불을 놓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SNS와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조국 구속’ 실검 올리기 운동이 한창이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채널을 운영하는 강용석 변호사는 ‘조국 구속 네이버 검색어 올리기 운동’이라는 영상에서 “조국이 임명된 지 한달이 됐다. 뭐 한 게 있냐, 결국 검찰 개혁안도 윤석열이 내놨다”며 “좌파들이 권력을 잡으면 제일 먼저 하는 게 위원회다. 자기 사람들 다 챙겨주는 것”이라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조국 구속’ 키워드로 작성된 기사들에 보수를 표방하는 네티즌은 조 장관과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조국수호 검찰개혁은 왜안뜨냐?”는 등 포털사이트에 의문을 제기하는 네티즌들도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10시 50분 현재 다음 실검에는 ‘조국수호 검찰개혁’이 1위, 네이버는 17위다.

앞서 지난 5일 서초역 사거리를 중심으로 4방향에서 진행된 ‘조국수호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는 지난주보다 한층 많은 시민들이 모여 다양한 구호를 외치며 조 장관을 지지하는 의사를 전했다. 반면 인근에서는 보수성향 단체들이 조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맞불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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